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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서 인터넷을.

강연회 때문에 부산에 내려가는 중입니다. 차를 몰고 갈까 하다가 여덟시간씩 운전할 엄두도 안 나고 기름값도 만만치 않고요. KTX를 탔습니다. 이것도 기차표가 만만치 않네요. KTX 왕복이면 거의 10만원 가까이 됩니다. 가뜩이나 올라오는 막차가 9시반이면 끊겨서 올라올 때는 새마을호를 타야하는데 저녁 10시25분에 출발해서 도착은 다음날 새벽 3시15분입니다.


암튼 기차안에서 작업할 게 많아서 배터리 걱정도 되고 노트북을 2개나 들고 탔는데, 그래도 한시간씩도 못 버텨서 말이죠. 아, 그건 그렇고 요즘은 KTX 안에서도 공용 무선인터넷이 됩니다. 그래서 모처럼 이동중에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무제한 요금이 1천원입니다.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속도는 답답할 정도로 느립니다.

KTF와 독점계약을 했다고 하는데 시범 운영이 끝나면 30분에 1천원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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