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오프라인 판에 실린 이충재 한국일보 신임 편집국장의 말이다. 이 국장은 지난달 15일 임명 동의 투표에서 95%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역대 가장 힘 있는 국장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인터뷰에서는 실명을 거론해도 상관 없다고 했다는데 이런 저런 상황을 감안해 이니셜로만 나갔다. 눈썰미 있는 사람들은 쉽게 어디가 어디인지 알아차리실 듯. (너무 식상한 퀴즈 같기도 하지만, 정답을 맞추시면 선착순 1명에게 소소한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댓글로 남겨 주세요.)
“A신문은 이념은 너무 편향돼있지만 콘텐츠와 기사 다루는 법, 지면 구성은 매우 탁월해요.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제일 낫죠.”
“B신문은 A신문과 차별화하려고 연성으로 가는 게 너무 무리한 경향이 있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눈길을 잡아끄는 게 있긴 하지만, 과연 그게 신문이 갈 길인가 하는 데 있어서는 회의적이죠.”
“C신문은 엉성하고 우악스럽다는 느낌이에요. 세련되지 않았다고 할까, 과거 명성만 갖고 사는 것 같아요.”
“D신문은 비판성도 있고 콘텐츠도 다르고 나름대로 배울 게 있는 신문입니다. A신문과 D신문을 섞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신문은 2008년 촛불집회 때 지명도를 높였죠. 비판적, 그리고 이념적 지향도 D와는 좀 다르게 잡았고요. 그런데 일반 정서보다 너무 나가지 않는가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F신문은 아무리 행정중심의 신문이라지만 관변일색의 인터뷰는 오히려 신문을 죽이는 길입니다.”
“G신문과 H신문은 종교재단이라…. H신문은 과거 기획취재에서 배울 게 참 많다고 생각했는데 근래에는 그런 게 없네요. I신문은 보수색채를 과도하게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244 “힘있는 신문” 하루 18시간 마라톤 ‘충재 원년’.
A: 조선
B: 중앙
C: 동아
D: 한겨레
E: 경향
F: 서울
G: 세계
H: 국민
I: 문화
D와 E, G와 H가 헷갈리는군요. ㅡ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