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배포판은 세계적으로 400여종에 이른다고 한다. 생각 같아서는 아예 윈도우즈를 밀어내고 리눅스로 옮겨가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그러다가 우분투를 알게 됐다. 우분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줄루족 말로 “네가 있으니 내가 있다”는 뜻이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주소를 남기면 세계 어느 곳이든 설치 CD를 우편으로 보내준다. 물론 무료다. 직접 파일을 내려 받아서 CD로 굽는 것도 가능하다.

더 흥미로운 것은 CD로 실행시키는 우분투 라이브다. 부팅이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설치가 필요 없고 CD롬과 메모리만으로 바로 리눅스를 실행시킬 수 있다. 심지어 하드 디스크가 없어도 된다. (아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새삼스럽게 뒷북이다.) 리눅스가 뭔가 살펴보고 싶으면 일단 우분투 라이브를 실행시켜 보시라. 우분투를 써본 느낌은 이 정도면 윈도우즈를 밀어내도 되겠다는 것이다.

윈도우즈와 다를 뿐이고 쓰는 사람이 많지 않을 뿐이다. 리눅스가 윈도우즈보다 더 뒤떨어진다고 말하기 어렵다. 둘 다 각각 장점과 단점이 각각 있겠지만. 윈도우즈를 밀어내고 리눅스로 옮겨가는 건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에 저항하는 동시에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을 지지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다. 걱정하는 것과 달리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관심과 의지만 있으면 된다.

참고 : 우분투 내려받기. (우분투) (설치 파일과 라이브 파일이 따로 있다.)
참고 : 우분투 CD 신청하기. (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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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방금 받아서 굽고 해봤습니다.
    정말 리눅스진영의 완성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 지네요.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깔끔하고 부드럽네요..

    만약 하드디스크내의 파티션을 자동으로 마운트 해주기만 해도 컴퓨터 밀때 백업용으로 초보자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2. 올블에서 보고 트랙백합니다. 흥미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네요.
    느긋하게 시디로 신청했답니다 🙂
    그나저나 트랙백을 보냇는데, UTF-8이라서 그런지 와장창 깨져 보이네요…OTL 눈에 거슬리시니 지워주세요[…]

  3. 질문이 있는데요.
    라이브 받으면 정말 CD하나 같다가 부팅 되나요?
    만약 된다면 컴터 맛갔을 때 참 효과적인데요;ㅋ
    그리고 한글 지원은 되나;;; 제일 궁금하군요.

  4. Knoppix 가 하드설치버전이 있다면 대박일듯한데요.
    하드마운트 자동으로 다되고 인터넷완벽에
    정말 완성도가 엄청나던데,

    우분투는 설치해밨는데,
    무선인터넷안되서 없애버림.
    iptime 무선공유기에 랜카드도iptime 제품이라서
    그런지 랜카드를 아예 잡아주지못하는듯.
    network Manager 설치할래도 이 PC에서는 지원되지않는기능이라고 에러 뜨고,
    검색해서 알아봐도 network manager 설치하라는 답변뿐
    체크만해도 지원안된다고 에러. 결국 우분투에대한 짜증만
    생기고
    갈아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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