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국 앨러배마에도 공장이 있다. 소나타 2.4의 경우 우리나라 판매가격은 2466만원, 환율 970원 기준으로 2만5420달러다. 그런데 미국 판매가격은 1만9995달러다. 우리가 대략 27.1% 정도 더 비싸다. 여기에 인센티브까지 감안하면 가격 차이가 33.8%까지 벌어진다.

만약 한미 FTA가 통과되면 수입관세 8%가 없어지는데 이 경우 미국에서 자동차를 사오는 게 더 싸다. 인센티브를 감안해 1만8995달러짜리 자동차를 미국에서 사서 배로 싣고 오면 운임과 보험료가 660달러가 나간다. 여기에서 특별소비세와 부가가치세 3931달러를 더하고도 2만3586달러면 된다는 이야기다.

결국 미국에서 자동차를 사서 배로 싣고 오고 세금을 다 내고도 1834달러, 178만원 가량이 더 싸다는 이야기다.

소나타 2.4 뿐만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자동차는 배기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데 관세가 없어지면 특히 중대형 자동차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훨씬 낮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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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자동차 자체만 보고 사면 싼데
    거기에 달리는 옵션이 문제죠.
    대부분 라디오부터 시작해서 에어콘, 변속기, 자동원도우(여기서 자동원도우는 버튼으로 창문 여는 걸 말합니다. 무옵션일경우 손으로 돌리는)등이 다 옵션으로 들어가죠. 우리나라는 여기에 있는 거 다 들어갑니다.(변속기는 안들어가는 차량도 있죠)

    그리고 옵션값이 조금 비싸니까, 당연히 차값은 같거나 관세가 붙어 더 높아진답니다.

  2. 가격이 내려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겠네요…

    자동차업계에서 가격조정이나 뭔가 이루어지겠네요.
    소비자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인지.. FTA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두려움인지 모르겠네요.. @.@

  3. 물론, 저도 가격이 더 싸지는데는 의문 반, 동의 반입니다만, 컴퓨터 CD-RW 경우를 보아도 LG제품을 역수입하는 경우 더 싸지만 국내에서 LG자체 A/S를 지원하질 않죠. 수입하는 업체에서 담당하게 되는데 원체 가격이 싸니까 큰 영향은 없습니다
    그런데, 역수입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수입한 현대차를 국내 현대에서 정상 A/S가 제대로 될런지…
    노트북처럼 월드워런티를 적용한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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