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 27일이 이정환닷컴 5주년 기념일입니다. 생일을 축하할 겸, 대대적인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접속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먼저 인코딩 방식을 EUC-KR에서 UTF-8로 바꿨습니다. 이제 어느 나라 어느 언어로 된 PC나 브라우저에서도 지금 보는 그대로 이정환닷컴을 볼 수 있습니다.
– 데이터를 백업 받고 다시 인코딩 하는 과정에서 주소가 모두 바뀌어서 거의 백만번의 삽질을 해야했습니다. 무버블타입에서 백업 전용 템플리트를 만들어서 해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복잡하지만, ENTRYID를 EXCERPT에 집어넣고 EXCERPT 순서대로 정렬해서 150개씩 끊어서 백업파일을 출력했습니다. 그 순서대로 임포트를 해서 ENTRYID를 그대로 복원!
– 그리고 무버블타입을 3.3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동적인 발행(Dynamic Publishing)’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무버블타입의 장점인 정적 페이지 구성을 포기한 셈인데, 독자들이 보시기에는 전혀 차이가 없을 겁니다. 이 페이지는 여전히 000751.html로 돼 있습니다. 서버에 000751이라는 페이지가 실제로 존재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 덕분에 훨씬 빨라졌고 이제 댓글이나 트랙백을 걸 때 에러가 나는 일은 없을 겁니다.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설정을 바꿔주면 정적인 페이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또 스타일 시트를 활용해, 페이지 구성과 디자인을 완전히 분리했습니다. 여기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아예 통째로 갈아엎으면서 이 고생을 한 것이고요. 테이블은 모조리 뺐고 템플리트에는 볼드나 BR 태그 하나 쓰지 않았습니다. 스타일 시트만 고쳐주면 전체 디자인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 카운터는 없애버릴까 생각 중입니다. 다시 설치하려니까 귀찮아서요.
– 아직 게시판이 복원되지 않아서 링크된 그림들이 모두 깨져서 보일 겁니다. 테크노트를 계속 쓸 것인지, 제로보드로 옮겨갈 것인지 아직 정하지 않았어요.
– 업그레이드는 계속 진행중입니다. 로고를 바꾸고 새로운 플러그인을 몇가지 실험할 것이고 폰트도 조금 더 키워서 가독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콘텐츠 개편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좀 재미있게 꾸며볼까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