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의 오해와 진실.
어떤 나라의 환율이 떨어지거나 오를 거라는 게 분명하다면 돈을 마구 쓸어 담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물론 그 나라를 쥐고 흔들 만큼 엄청난 자금을 끌어 들일 수 있다는 전제에서다. 환율을 마음먹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만 있다면 이건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다. 간단히 사례를 들어보자.
1992년 9월의 일이다. 독일이 갑자기 금리를 올리면서 영국에 들어와 있던 외국 자본들이 갑자기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이자를 더 많이 주는 곳으로 옮겨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과정에서 마르크화의 가치가 치솟고 상대적으로 파운드화의 가치가 떨어진 것 역시 당연한 수순이었다. 문제는 그때 영국이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었다는 것.
영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독일처럼 금리를 끌어올려 외국 자본을 잡아두는 게 최선이겠지만 독일과 달리 영국은 가뜩이나 혹독한 불황을 겪고 있던 무렵이라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외환보유액도 넉넉하지 않았고 버티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결국 고정환율제를 포기하고 환율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당신이 헤지펀드의 펀드매니저라고 상상해보자. 파운드화를 계속 팔기 시작하면 환율은 언젠가는 오르게 돼 있다. 만약 지금 파운드화를 팔고 환율이 올라간 다음에 다시 사들이면 올라간 환율만큼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이건 너무나도 쉬운 게임이다. 영국 정부가 버티지 못할 정도로 파운드화를 마구 팔아치우기만 하면 된다.
신용만 충분하다면 영국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파운드화를 팔고 마르크화로 옮겨 타는 것도 가능하다. 나중에 환율이 오르면 다시 파운드화로 바꿔서 원금과 이자를 갚으면 된다. 그 과정에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다. 환율을 지키느냐 무너뜨리느냐의 게임인 셈인데 당연히 지키기 보다는 무너뜨리기가 훨씬 쉽다.
검은 수요일로 불리는 1992년 9월 16일까지 파운드화 환율은 무려 20%나 치솟았고 퀀텀펀드의 조지 소로스는 일주일 만에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그때 영국은 조지 소로스를 비롯해 국제 투기자본의 놀이터나 마찬가지였다. 영국은 검은 수요일 이후 결국 IMF(국제통화기금)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이들의 천문학적인 시세차익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는 너무나도 명확하다. 일단 영국 정부가 환율을 지키려고 쏟아 부은 외환보유액은 고스란히 투기자본의 계좌로 옮겨갔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환율이 치솟기는 금방이었지만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화폐 가치가 터무니없이 떨어졌고 영국 국민들의 고통도 계속됐다.
1995년 멕시코와 1997년 태국, 같은 해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투기자본이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치솟고 외환보유액이 바닥나고 결국 외환위기로 치달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투기자본의 개입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지만 외환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투기자본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1997년 가을부터 월 스트리트에서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곧 바닥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우리나라에 돈을 빌려주지 못해 안달을 하던 외국 은행들이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을 거부하면서 이 소문은 현실로 드러났다. 그해 11월 21일 우리 정부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고 한달 뒤인 12월 23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무려 196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10년 전으로 돌아가 1997년 10월 무렵, 당신이 헤지펀드의 펀드매니저라고 다시 상상해보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결국 외환위기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은행들마다 이 나라에서 돈을 빼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머지않아 바닥이 날 것이고 환율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을 것이다. 당신이라면 이 기회를 지켜보고만 있겠는가.
세계은행 총재였던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표현을 빌리자면 환율이 오를 거라는 예언은 이들이 원화를 내다 팔기 시작하면서 실현된다.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손해 볼 위험도 거의 없다. 그래서 이 게임은 흔히 한 나라가 외환보유액을 몽땅 털어 먹고 채무 불이행 상태에 이를 때까지 계속된다.
이 게임에서 정부가 이기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외환보유액을 충분히 쌓아두고 환율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 그래서 투기자본의 무릎을 꿇리는 것이다. 투기자본은 무너지는 나라를 공격한다. 하이에나에게 물어뜯기지 않으려면 애초에 틈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공격을 당해도 쉽게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
올해 11월이면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 10년째를 맞는다. 4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472억6천만달러, 외환위기 무렵 한때 20억달러까지 줄어들기도 했다는 걸 돌아보면 그때보다 12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제 적어도 외환보유액 때문에 외환위기를 맞을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외환보유액의 유지비용이다.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을 동원해 달러화나 유로화 등 외화를 사들이면 그만큼 시중에 돈이 풀리고 물가가 치솟게 된다. 그래서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해 돈을 묶어 두는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 돈이 무려 155조2천억원이나 된다. 외국환평형기금으로 외화를 사고 그렇게 풀린 돈을 다시 통화안정증권으로 잡아둔다는 이야기다.
외국환평형기금은 흔히 외평채라고 부르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으로 조달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이자만 해마다 1조5천억원이 넘는다. 이밖에 통화안정증권에 들어가는 이자도 해마다 7조원에 이른다. 한국은행이 해마다 엄청난 적자를 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통화안정증권 때문이다.
외환보유액의 상당 부분을 미국 국채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체 외환보유액 가운데 달러화 자산이 절반 정도, 미국 국채 비중이 3분의 1 정도 된다는 게 일반적인 추산이다. 우리나라 국민들 세금을 모아 달러화를 사들여 미국 정부에 투자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의 경제 불안이 계속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것도 걱정스럽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달러화 자산이 대부분인데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가만히 앉아서 손실을 보게 된다. 미국은 이른바 쌍둥이 적자라고 부르는 무역 적자와 경상수지 적자로 허덕이고 있다. 그런 미국의 부실을 우리나라 국민들이 나눠서 짊어지고 있는 셈이다.
또 하나 눈여겨 볼 부분은 우리나라처럼 외환보유액을 쌓아두는 나라가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1조2020억달러, 일본이 9090억달러로 2위, 러시아가 3388억달러, 대만이 2675억달러, 그리고 우리나라는 5위다. 인도와 싱가포르, 홍콩, 독일, 브라질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달러화를 쓰는 미국은 애초에 외환위기의 위험이 없다. 당연히 외환보유액을 쌓아둘 이유도 없다. 달러화에 버금가는 기축통화로 자리 잡은 유로화도 마찬가지다. 유럽연합 소속 나라들 역시 외환보유액을 쌓아둘 이유가 없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나라들만 1년 예산에 맞먹는 규모의 외환보유액을 쌓아둔다.
외환보유액은 부족해도 큰일이지만 넘쳐도 걱정이다. 당장 외환보유액을 줄이려고 미국 국채라도 팔게 되면 미국 국채는 물론이고 달러화 가치가 덩달아 떨어지게 된다. 환율이 떨어지면 환율을 안정시키려고 다시 달러화를 사들이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가뜩이나 쌍둥이 적자 때문에 달러화를 계속 사들이는데도 환율이 떨어지는 딜레마에 놓이게 된다.
그동안 미국은 세계의 소비시장 역할을 했고 세계는 미국의 소비에 의존해 성장을 지속해 왔다. 미국이 엄청난 적자를 끌어안고도 버틸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미국의 빚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미국 경제는 추락하는데 미국에 돈을 빌려줘 가면서 붕괴를 막아왔다는 이야기다.
치앙마이 협정이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2000년 5월,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태국의 치앙마이에 모여 외환위기를 효과적으로 막을 방법을 논의한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급박한 상황이 닥치면 서로 외환을 빌려주자는 것. 환율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치솟을 때 그리고 외환보유액이 바닥났을 때 이웃나라에서 외환을 빌려다가 막자는 것이다.
만약 이웃나라들끼리 서로 외환을 빌려주기로 협정을 맺어두면 환율과 관계없이 언제라도 미리 약속해둔 조건에 따라 필요할 때 빌려 쓰고 나중에 다시 갚으면 된다. 굳이 미국 국채를 사서 쌓아두지 않아도 되고 달러 환율에 따라 한 나라의 경제가 덩달아 요동을 칠 일도 없다.
치앙마이 협정은 취지는 좋았지만 아쉽게도 전체 규모가 400억 달러밖에 안 됐다. 참여한 나라들끼리 개별적으로 맺은 협정이라 실제로 한 나라가 빌릴 수 있는 외환은 100억달러도 안 됐다. 이 정도면 외환보유액을 대체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이보다 최소 10배 이상의 외환보유액이 필요하다.
IMF를 대신할 아시아통화기금, AMF를 만들자는 논의도 치앙마이 협정의 연장선 위에 있다. 만약 회원국들이 언제라도 싸게 빌려 쓸 수 있는 공동의 외환보유액이 있다면 굳이 나라마다 외환보유액을 산더미처럼 쌓아둘 이유가 없다. 외환보유액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치앙마이 협정과 AMF의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건 주도권을 노리는 중국과 일본의 갈등 때문이기도 했지만 IMF와 미국의 반대가 더 결정적이었다. 치앙마이 협정이나 AMF가 성공하고 이 나라들이 외환보유액을 줄이게 되면 미국은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최악의 경우 미국 경제가 송두리째 붕괴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그동안 IMF를 앞세워 금융 패권을 지켜왔다. IMF는 외환위기에 빠진 나라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장 개방과 혹독한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고 미국의 쌍둥이 적자를 세계 여러 나라에 분산시킨 것도 IMF의 역할이었다. 그런데 치앙마이 협정과 AMF는 그런 IMF에 정면 도전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물론 과거와 달리 중국의 영향력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졌고 쌍둥이 적자에 시달리는 미국은 상대적으로 쫓기는 입장이다. 아시아 나라들도 이제는 미국의 종속에서 벗어나야 한다는데 문제의식을 같이 하고 있다. 최근에는 800억달러 규모로 AMF를 조성하자는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이미 아시아 나라들 사이의 역내 무역이 40%를 웃도는 상황이다. 이 나라들이 굳이 달러화로 결제를 할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굳이 달러화를 고집할 게 아니라 원화나 위안화, 엔화 등 현지 통화로 결제하거나 장기적으로는 유로처럼 아시아 공동통화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미국이 이런 변화를 호락호락 받아들일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 달러의 패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전쟁도 불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미국은 1985년 일본에게 플라자 합의를 요구했던 것처럼 중국에게 위안화 환율을 파격적으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쉽게 굽히고 들어갈 분위기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갈 것은 환율과 수출과의 상관관계다. IMF 이후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은 높은 환율 덕분에 짭짤한 재미를 봤다. 환율이 높으면 미국 수출 단가를 낮추거나 이익을 늘릴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부쩍 늘어난 외환보유액과 그 유지비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472억6천만달러라는 외환보유액 가운데 상당부분은 외환위기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다. 외환보유액이 이미 적정 수준의 두 배를 넘어섰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달러화를 사들이면서 환율을 방어해왔다. 수출 기업들 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라지만 사실은 국부를 수출 기업들에게 몰아주는 거나 마찬가지다.
생각해 보자. 미국 경제가 망가지고 달러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데 과연 언제까지 이렇게 환율을 붙잡아 둘 수 있을까. 투기적 자본의 공격이라면 막아야겠지만 미국의 몰락을 우리 정부가 막을 방법은 없다. 정부가 나서서 세금을 쏟아 부어가며 환율을 조작하고 수출 기업들 이익을 챙겨주는 것은 정말 부질없는 짓이다.
환율이 높은 게 좋으냐 낮은 게 좋으냐를 두고 논쟁하는 것 역시 의미가 없다. 환율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균형을 찾기 마련이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환율을 끌어올려 봐야 한계가 분명하고 얻는 게 있는 만큼 잃는 것도 있다. 수출 기업에 의존하는 성장 전략을 다시 검토해 볼 필요도 있다.
IMF 이후 10년, 눈덩이처럼 불어난 외환보유액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여러 문제점들을 단편적으로 드러낸다. 외환보유액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결론을 다시 정리하면 이렇다.
첫째, 외환보유액은 충분히 많아야 하지만 지나치게 많을 이유는 없다. 적정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필요하다면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과 투기적 자본의 공격을 막는 공동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
둘째, 미국 경제의 몰락과 달러화의 가치 하락을 대비해야 한다.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하는 것은 위험하다. 미국의 빚을 우리가 떠안을 이유는 없다. 투자 대상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정부는 환율 개입 또는 조작을 그만 둬야 한다. 환율을 지키는 것은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거나 한계가 분명하다. 수출 기업들은 낮은 환율에서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정환 기자 top@journalismclass.mycafe24.com
그래도 영국의 환율위기방어는 선방이었지요. 빨리 독일에 맞춰진 기준환율을 폐기해버렸으니까요. 그리고 그걸 유지한 프랑스나 독일보다 훨씬 빨리 제자리를 찾았으니까요. 왜 좋은 선례가 있는데도 참고를 하려고 하진 않는지…
와~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너무나 친절한 설명과 충실한 내용 잘 읽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둘째, 미국 경제의 몰락과 달러화의 가치하락을 대비해야 한다… 지난 달에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란 책에서도 중요하게 언급된 내용을 이정환닷컴님의 블로그에서도 보게 되네요..
이런 고민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지 않은 것보다 이런 글에 댓글이 하나도 없는게 더 이상해서.. 댓글 남깁니다..
p.s : 좋은 글이지만,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시각적인 효과에도 신경써주시면 글을 읽기가 더 편할 듯합니다.
신문에서 읽었는데.. 하는 생각에 왔더니 역시나군요. ^^
잘봤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외환보유액 중 유로화의 비중을 좀 더 높이고 앞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엔화나 위안화로 결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겠죠.
p.s. 언제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시각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웹을 이용하는 것인만큼 하이퍼텍스트의 장점을 많이 이용하시는 건 어떨는지? 감히…말씀드려봅니다. 위엣 분이 한 말씀 쓰셨길래 저도 달아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모바일뉴스의 김은미 기자라고 합니다·
K모바일(www·kmobile·co·kr)은 IT관련 온라인 보도업체입니다·방명록을 찾지 못하여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tel;02-2026-0933(내선207)
귀하의 블로그를 방문한던중에 블로그 내용의 가치가 높아 저희 사이트에 올리고 싶어서 연락을 드립니다·
글이 너무 너무~ 좋으네요^^
글을 올릴때는 귀하의 성함은 물론 블로그 출처, 링크를 올릴것이며,실명을 원하지 않으시면 블로그명과 출처만 게재합니다. 블로그를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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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전화드리겠습니다· 연락 꼭 주세요-
저희 사이트 뉴스의 ‘블로그뉴스’카테고리에 다른 블로그분들의 글이 올라와 있으니 궁금하시면 한번 확인하시고요 기다리겠습니다-
정환아… 범석이다….
예전 홈페이지가 블로그식으로 바뀌었구나… 잘 사는지 모르겠다.
한번 쯤은 시간내서 소주나 한잔 하면서 이야기 나눴으면 하지만 내도 이래 저래 정신없이 살고 있다.
언제 한번 경문이나, 우영이하고 얼굴 같이 보자… 내도 요즘 공부할 게 너무 많다…
포스팅된 글은 잘 읽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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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아… 내다 범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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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쯤은 만나서 소주한자 하고 싶었는데 내도 너무 정신 없이 살고 있다.
언제 한번 연락해서 소주한잔 하자… 건강하고…
포스팅된 글은 잘 읽고 간다. 학교 다닐 때나 지금이나 필력은 여전하구나…
매번 이정환 기자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글을 읽다가 사소한 의문이 든 것인데요.
외평채를 발행해서 달러를 흡수하게 되면 시중에 원화가 넘쳐나게 되고, 이 원화를 흡수하기 위해 또다시 통안채를 발행해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한다고 했는데,
그냥 외평채를 달러나 유로 베이스로 발행하면 안 되나요? 외평채는 꼭 원화로 발행할 필요는 없다고 알고 있는데요. 굳이 외평채를 발행 → 통안채 발행이라는 2중 액션을 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생각으로는 외국환 베이스로 채권을 발행하면 국가채무에 환차손이 개입할 수도 있기 때문인 것도 같은데요.
글 전체의 맥락과는 관계없는 사소한 질문이었습니다. -_-;;
이 글과 관련된 내용이 아닌 글을 써도 되나 모르겠네요.
방명록과 같이 연락을 남길 공간을 찾지 못해서 여기에 글 남깁니다.
저는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에서 일하는
이수연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저희 연구원에서 웹2.0에 관한 기획글을 쓰고 있는데,
올블로그 선정 TOP 100분에게 설문조사를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저에게 메일로 연락주시면, 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설문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연락주세요.
저희 연구원은 대안정책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싱크탱크입니다. 자세한 소개는 홈페이지(www.cins.or.kr)과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 ‘이스트플랫폼(www.epl.or.kr)’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제 연락처는 011-9733-4911, 메일은 polzzac@hanmail.net 입니다.
영국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 ‘환율 상승 = (달러 대비) 파운드 가치 하락’ (환율 하락 = 파운드 가치 상승)라고 대입해서 읽느라고 힘들었습니다.
AMF 역시 ‘1달러 = 1표’ 라면… IMF랑 달라 질게 뭔지?
AMF설립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기자님의 글에서 언급 하셨다시피 미국의 방해와 중국과 일본의 주도권 싸움인 것을 알겠습니다.
그런데 AMF역시 IMF처럼 ‘1달러 = 1표’식의 운영 방식이라면 남아시아의 여러국가들은 처지가 다른 중국, 일본, 한국과는 함께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내 놓을 수 있는 자들의 입김에 의해서 좌지우지 된다면 향후에 미국이 쥐고 흔드는 IMF꼴이 나는 거죠.
기금의 규모가 줄어 들더라도, 참여하는 모든 나라가 동일한 수준의 의사를 행사 할 수 있도록 달러를 (조율해서)출현 하는 것이 좋겠고, 돈 빌려 주면서 IMF마냥 ‘마누라 처자식 빼고 모두 바꿔’ 이렇게 하지 말고 ADB(아시아 개발은행) 역할 같은 간접컨설팅을 통해서 자주적인 계획과 자주적인 실천을 통해서 금융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 할것입니다. 또한 긴급 지원을 해야 할만큼의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하는게 목표가 아닐까요?
AMF 기금의 규모가 적더라도 그것의 출현만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축통화를 다양화 하자는데도 아시아인의 한사람으로서 적극적인 동의를 표합니다.
버거운 미래를 벗어나기 위해서 즐거운 상상을 한번 보태봤습니다.
ps 헐,왜 트랙백이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나라의 환율이 떨어지거나 오를 거라는 게 분명하다면 돈을 마구 쓸어 담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물론 그 나라를 쥐고 흔들 만큼 엄청난 자금을 끌어 들일 수 있다는 전제에서다. 환율을 마음먹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만 있다면 이건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다.
어떤 회사의 주식이 오를 것이라는 게 분명하다면 돈을 마구 쓸어 담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물론 그 회사를 쥐고 흔들 만큼 엄청난 자금을 끌어 들일 수 있다는 전제에서 다. 주가를 마음먹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만 있다면 이건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다.
다.
어떤 과일이 오를 것이라는 게 분명하다면 돈을 마구 쓸어 담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물론 전국의 과일 값을쥐고 흔들 만큼 엄청난 자금을 끌어 들일 수 있다는 전제에서 다. 과일 가격을 마음먹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만 있다면 이건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다.
다.
어떤 원자재가 오를 것이라는 게 분명하다면 돈을 마구 쓸어 담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물론 원자재 가격을 쥐고 흔들 만큼 엄청난 자금을 끌어 들일 수 있다는 전제에서 다. 원재재 가격을 마음먹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만 있다면 이건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다.
다.
예의 선택이 잘못되었네요.
현재 미국은 세계여러나라에 달러본위 제도를 채택하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당신네 나라(중앙은행)에 달러 없지
그럼 우린 너희하고 무역안해,투자안해 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달러를 금고에 쌓아두고 빚도 못갚고 잇지요.
도박판에서 누가 돈을 버나요. 도박의 룰을 창조한 패거리 왜에는 돈버는 자가 없지요. 마찬가지입니다.
자본주의라는 도박판에서 돈을 버는자는 도박룰(경제룰)을 창조한 강대국 몇나라에는 없습니다.
언제 국제법과 경제룰을 전세계 200개 나라의 왕이 모여 만들엇나요 강대국 몇나라가 지네 유리하게 만들어놓고 있지요. 유엔을 한번보세요 상임이상국 5개나라의 이익을 보장해 주지 않으면 모든것이 부결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