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회적 타협을 고민한다.
노무현 정부가 결국 최악의 선택을 했다. 9월 10일 정부가 입법예고한 파견근로법 개정안은 이 정부가 위기의 해법을 어디에서 찾고 있는가 분명하게…
공안문제연구소, 월간 ‘말’에 딱지를 떼다.
국가보안법의 첨병, 공안문제연구소가 월간 ‘말’에 ‘용공’과 ‘반정부’라는 딱지를 붙였다. 공안문제연구소가 최근 열린우리당 최규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1997년부터…
진짜 히피를 찾아서… 한대수를 만나다.
소설가 유재현이 가수 한대수를 인터뷰했다. 뭔가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했고 구경이라도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았다. 내가 찾아갔을 때는…
들뢰즈 읽기 모임.
기차를 기다리면서 책을 펴드는 순간, 천둥이 치고 회오리 바람이 불고 우박이 쏟아졌다. 나는 걷잡을 수 없이 책에 빠져든다. 푸아. 가쁜…
비정규직 노동자 대회에 가다.
“시민 여러분. 저희는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해 거리로 나선 노동자들입니다.” 노동자들 파업 때문에 주가도 안오르고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떠난다고 난리법석을 떠는…
놀라워라, ‘월간조선’의 상술.
“‘월간조선’ 구독은 애국의 한 표현입니다.” 4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국가보안법 수호 국민대회 한켠, ‘월간조선’ 임시 판매대에 나붙은 선전…
21.0975km, 하프 마라톤.
“원래 얼굴이 이렇게 까맣지는 않아요.” “아, 그래요?” 가을 볕에 얼굴이 까맣게 탔다. 지난 일요일, 마라톤 대회 때문이다. 21.0975킬로미터. 여의도에서 둔치를…
‘빌리지’를 보다.
아무리 봐도 요즘은 ‘식스 센스’ 만한 영화가 없다. 나이트 샤말란은 놀라운 감독이지만 ‘빌리지’는 ‘식스 센스’에 여전히 못미친다. 다만 서술 방식은…
내년은 UN 선정, “세계 마이크로 크레딧의 해”.
구두닦이에게 물었다. “돈을 벌면 어디에 쓰죠?” “절반은 쌀을 사고 절반은 주인한테 줘야합니다.” “주인이 누군데요?” “당연히 구두 닦는 솔과 구두 통을…
야학의 관성과 한계.
야학의 존립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먼저 우리는 지난 몇년동안 야학에 학강을 거의 또는 전혀 남기지 못했다. 몇명의 학강이 검정고시를 합격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