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인기 검색어는 ‘다음’으로 집계됐다. 15일 인터넷 조사 업체 코리안클릭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주요 포털 사이트 11개의 검색 창에 입력된 검색어를 모두 집계한 결과 ‘다음’이 1억9014만3460건으로 1위, ‘싸이월드’가 1억3018만9643건으로 2위, ‘네이버’가 1억2937만8879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다른 포털 사이트로 옮겨가기 위한 검색어가 가장 많았다는 이야기다.


그 뒤를 이어 ‘G마켓’ 또는 ‘지마켓’이 4위, ‘옥션’이 5위, ‘야후’가 7위에 올랐고 포털 사이트가 아닌 검색어로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 금융회사들이 각각 6위와 8위, 9위, 13위에 올랐다. 일반 검색어로는 온라인 야구 게임 ‘슬러거’가 10위, 경제 불안을 반영한 듯 ‘로또’가 11위, ‘환율’이 15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20위 검색어 안에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원더걸스’가 포함됐는데 올해는 ‘빅뱅’이 16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올해 히트 사이트로는 포털 사이트 가운데서는 구글이 월 평균 1.35% 성장률을 보였고 뉴스·미디어 분야에서는 인터넷 음악 방송국 세이캐스트가 77.8%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42.3%의 성장률을 보인 대형 오픈 마켓 11번가가 눈길을 끌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28.8%의 성장률을 보인 유튜브코리아가 단연 1위, 게임 분야에서는 온라인 게임 아이온을 출시한 플레이엔씨 9.7%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밖에 블로그 분야에서는 메타 블로그 사이트 올블로그가 6.7%로 1위,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가 1.6%로 2위에 올랐다. 코리안클릭 이승훈 팀장은 “국내 인터넷 이용률이 80%를 상회하는 등 인터넷 산업이 성숙돼 신규 진입자가 감소하면서 이용자들이 이미 진입한 사이트에 고착화되고 있다”며 “향후 히트 사이트 기준을 만족하는 사이트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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