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일까. 광장에서 시민들이 쫓겨났다.
서울시청은 27일 오후 시청 앞 광장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각종 정치·사회단체와 언론사의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철거전문 용역 직원으로 보이는 청년들이 동원됐고 이에 저항하던 시민들과 촬영하던 사진기자들을 폭행하는 일도 벌어졌다.
한 민주노총 조합원은 철거가 진행되는 걸 보며 “민주주의가 하나씩 뜯겨져 나가고 있다”라고 개탄하기도 했다. 아래 사진들은 미디어오늘 이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