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가 또 숨졌다.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2009년 5월 무급 휴직 중인 임아무개씨가 26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서는 돌연사로 추정하고 있으며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특히 지난해 4월 부인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진 뒤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성명을 내고 “1년 뒤 복직시켜 준다는 약속을 저버린 쌍용차 경영진이 임씨 사망의 원흉이자 배후”라면서 “이는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라고 비난했다. 2009년 4월 이후 사망한 쌍용차 해고 또는 휴직 노동자와 가족은 13명에 이른다. 자살이 5명, 자살 시도가 4명, 신경성 스트레스로 인한 뇌출혈과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도 5명이나 됐다.